| 1989년 3월에 한국에서 4번째로 개원한 한국어교육원이 어느덧 34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지난 시간동안 있었던 수많은 일들이 주마등처럼 제 머릿속을 스쳐 지나갑니다. 설립자님의 특별한 혜안으로 1950년대에 ‘한국어가 세계어가 된다’는 말씀을 하셨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1950년대는 그야말로 전쟁 직후여서 대한민국은 150여 개의 나라 중에서 빈곤국 순위에서 2위를 차지한 시기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어의 세계화’를 선포하신 것은 다시 생각해 봐도 믿기 힘든 예언이고 계시였습니다. 지난 시간동안 우리 한국어교육원은 교재 개발 면에서도 남다른 면모를 보여 주교재와 부교재, 쓰기 교재와 듣기 교재 등 수많은 교재를 끊임없이 개발했습니다. 특히 교육과학기술부 주관 교재개발 프로젝트를 수주하여 초급에서부터 최고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수준의 교재 14권을 개발한 성과는 놀라울 따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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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팔 현지어 교재개발도 큰 실적으로 남아 있습니다. 아울러 중국 베이징대학교에서 한국어교육원 선생님들이 개발한 교재를 현지 출판하여 사용한 것과 중국 대련 출판사에서 우리 교재를 현지 출판해서 오랫동안 여러 대학에 보급하여 사용한 것은 참으로 대단한 성과였습니다. 정부초청장학생(GKS) 위탁교육기관으로 우수한 교육적 성과를 낸 것과 토픽 시행기관으로 선정되어 충청 지역에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은 큰 자랑거리라 할 수 있습니다. 올 11월부터는 IBT 토픽도 선문대학교에서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의 가장 큰 자랑은 학생들을 사랑하고 아끼며 정성의 마음으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들, 학생들의 서류 준비와 비자 수속부터 한국에서의 생활에 이르기까지 모든 업무를 적극적으로 돌봐 주시는 사무실 선생님들입니다. 코로나 등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저는 재임 기간에 성심성의를 다하여 한국어교육원의 르네상스를 다시금 이루려고 합니다.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이니 모든 교직원들이 함께 힘을 모으고 서로 도우면서 더 발전하는 한국어교육원을 만들어 갔으면 합니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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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9년 3월에 한국에서 4번째로 개원한 한국어교육원이 어느덧 34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지난 시간동안 있었던 수많은 일들이 주마등처럼 제 머릿속을 스쳐 지나갑니다. 설립자님의 특별한 혜안으로 1950년대에 ‘한국어가 세계어가 된다’는 말씀을 하셨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1950년대는 그야말로 전쟁 직후여서 대한민국은 150여 개의 나라 중에서 빈곤국 순위에서 2위를 차지한 시기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어의 세계화’를 선포하신 것은 다시 생각해 봐도 믿기 힘든 예언이고 계시였습니다. 지난 시간동안 우리 한국어교육원은 교재 개발 면에서도 남다른 면모를 보여 주교재와 부교재, 쓰기 교재와 듣기 교재 등 수많은 교재를 끊임없이 개발했습니다. 특히 교육과학기술부 주관 교재개발 프로젝트를 수주하여 초급에서부터 최고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수준의 교재 14권을 개발한 성과는 놀라울 따름입니다. 네팔 현지어 교재개발도 큰 실적으로 남아 있습니다. 아울러 중국 베이징대학교에서 한국어교육원 선생님들이 개발한 교재를 현지 출판하여 사용한 것과 중국 대련 출판사에서 우리 교재를 현지 출판해서 오랫동안 여러 대학에 보급하여 사용한 것은 참으로 대단한 성과였습니다. 정부초청장학생(GKS) 위탁교육기관으로 우수한 교육적 성과를 낸 것과 토픽 시행기관으로 선정되어 충청 지역에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은 큰 자랑거리라 할 수 있습니다. 올 11월부터는 IBT 토픽도 선문대학교에서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의 가장 큰 자랑은 학생들을 사랑하고 아끼며 정성의 마음으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들, 학생들의 서류 준비와 비자 수속부터 한국에서의 생활에 이르기까지 모든 업무를 적극적으로 돌봐 주시는 사무실 선생님들입니다. 코로나 등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저는 재임 기간에 성심성의를 다하여 한국어교육원의 르네상스를 다시금 이루려고 합니다.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이니 모든 교직원들이 함께 힘을 모으고 서로 도우면서 더 발전하는 한국어교육원을 만들어 갔으면 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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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교육원 원장 라혜민 |
